핵심 요약
- 요약공모 제안서는 콘셉트이고, 당선 후에 해야 하는 일은 실행입니다. 두 영역은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 요약당선 후 과정은 계약 체결 → 실시 설계 → 시공 파트너 확보 → 자재 조달·식재 선별 → 현장 시공 → 현장 심사 → 존치·유지관리 순서입니다.
- 요약당선 통보부터 시공 완료까지 2개월 내외, 넉넉히 잡아도 3개월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 요약가장 많이 막히는 지점은 시공을 누구에게 맡기느냐, 그리고 한정된 기간 안에 설계대로 품질을 맞추느냐 두 가지입니다.
- 요약이 두 가지를 공모 준비 단계에서 미리 정리해 두면 당선 후 과정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당선됐는데, 이제 뭘 해야 하죠?"
첫 당선이신 분들께 가장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공모 준비까지는 정보가 많습니다. 공고문이 있고, 과거 당선작이 있고, 제안서 양식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당선 통보를 받은 다음부터는 안내서가 없습니다. 계약서를 받아 들고 나서야 지원금이 언제 들어오는지, 자재는 언제부터 발주해야 하는지를 하나씩 확인하게 되죠.
설계 사무실에서 경력을 쌓다가 독립해 처음 공모에 도전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설계에는 자신이 있어도 시공 경험이 부족하거나 시공 네트워크가 없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그래서 당선 이후의 막막함은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정보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아래에 당선 통보부터 박람회 운영까지 7단계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각 단계에서 무엇이 결정되고 어디서 일정이 밀리는지를 함께 담았으니, 공모를 준비 중이시라면 미리 훑어보셔도 도움이 됩니다.

당선 후 전체 프로세스
당선 통보를 받은 시점부터 박람회 개막일까지, 대략적인 흐름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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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계 | 내용 | 상세 | 소요 기간 |
|---|---|---|---|
| 1 | 계약 체결 | 주최 측 협의 계약, 지원금 집행 조건 확인 | 1~2주 |
| 2 | 실시 설계 | 공모 제안서 → 시공 가능한 상세 도면으로 발전 | 2~3주 |
| 3 | 시공 파트너 확보 | 시공 업체 선정, 역할 분담, 공정 협의 | 1~2주 (설계 병행) |
| 4 | 자재 조달·식재 선별 | 조형 시설물 자재 발주, 수목 선별·예약 | 2~4주 (설계 확정 후) |
| 5 | 현장 시공 | 토목 → 구조물 → 식재 → 마감 | 2~4주 |
| 6 | 현장 심사 | 시공 완료 후 심사위원 현장 평가 | 1일 |
| 7 | 박람회 운영·유지관리 | 개막 후 존치 기간 동안 정원 상태 유지 | 박람회 기간 내내 |
전체적으로 당선 후 시공 완료까지 2개월 내외, 넉넉히 잡으면 3개월 정도입니다. 다만 체감 시간은 훨씬 빠듯하게 느껴집니다. 실시 설계와 시공 파트너 확보가 병행되고, 자재 조달은 설계가 확정되어야 시작되기 때문이에요.
당선 통보 직후, 2주 안에 확인할 것
초반 2주에 무엇을 확인했는지에 따라 이후 일정의 여유가 달라집니다. 계약 단계에서 정리해 두면 좋은 항목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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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인 항목 | 왜 지금 확인해야 하나 |
|---|---|
| 지원금 지급 시점 | 자재 발주에 선투입이 필요한 경우 자금 흐름을 미리 짜야 합니다 |
| 시공 완료 기한 | 심사일과 개막일에서 역산해 공정표를 만들어야 합니다 |
| 존치 또는 철거 조건 | 존치라면 박람회 기간 내내 유지관리 의무가 따라옵니다 |
| 시공 파트너 후보 | 당선 후에 찾기 시작하면 선택지와 일정이 모두 좁아집니다 |
단계별 상세 안내
1단계. 계약 체결
당선 통보 후 주최 측과 공식 계약을 체결합니다. 계약서에는 지원금 규모, 지급 일정(계약금·중도금(협의)·잔금), 시공 완료 기한, 존치/철거 조건, 행사 내 유지관리 의무 등이 명시됩니다.
여기서 확인해야 할 핵심은 지원금 지급 시점입니다. 대부분 착수 시 계약금, 시공 중 중도금, 완료 후 잔금 구조인데, 자재 발주에 선투입이 필요한 경우 자금 흐름을 미리 계획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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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계약금 | 중도금(계약 조건) | 잔금 |
|---|---|---|---|
| 지급 비율 | 30~40% | 30~40% | 20~30% (시공 완료·검수 후) |
| 지급 시점 | 계약 체결 후 | 시공 진행 중 | 박람회 심사 완료 후 |
2단계. 실시 설계
공모 제안서에 있는 콘셉트 도면과 투시도를 실제 시공이 가능한 수준의 상세 도면으로 발전시킵니다. 수종 규격, 자재 스펙, 구조물 상세도, 배수 계획, 관수 계획, 조명 배치까지 들어가야 해요.
이 단계에서 시공 파트너와 함께 "이 설계가 이 예산 안에서 시공 가능한가?"를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공이 시작된 후에 바꾸면 시간과 비용이 두 배로 들어갑니다.

3단계. 시공 파트너 확보
여기가 가장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는 지점입니다. 설계 사무실 출신 작가들은 시공 네트워크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가정원은 일반 조경 시공과 요구되는 역량이 다르기 때문에, 실력 있는 업체를 미리 찾아 놓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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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 확인 항목 | 상세 내용 |
|---|---|---|
| 1 | 작가정원 시공 경험 | 박람회 현장의 시간 압박, 설계 의도 구현, 심사 대비까지 경험해 본 업체인가 |
| 2 | 설계 도면 소통 역량 | 설계 의도를 이해하고 현장에서 미세 조정까지 할 수 있는 역량 |
| 3 | 공정 관리 능력 | 2~4주 안에 자재 조달, 토목, 구조물, 식재, 마감을 순서대로 진행 가능한가 |
| 4 | 사업자 자격 | 지원금 집행을 위해 세금계산서 발행이 가능한 사업자 등록 여부 |
4단계. 자재 조달·식재 선별
작가정원의 식재는 아무 나무나 규격만 맞으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수형(나무의 모양)이 콘셉트에 맞아야 하고, 계절별 변화가 계산된 조합이어야 합니다.
특히 포인트가 되는 교목은 묘목장에 직접 가서 선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풍나무 H3.5"라고 발주하면 규격만 맞는 나무가 오지만, 직접 가서 수형이 좋은 나무를 고르면 같은 규격이라도 결과물이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자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콘셉트에 맞는 조경석의 색감, 바닥재의 질감을 확인하고 발주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시공 파트너의 자재 조달 네트워크가 큰 도움이 됩니다.
5단계. 현장 시공
시공 기간은 보통 2~4주입니다. 이 기간 안에 토목(땅 고르기, 배수) → 구조물 설치 → 식재 → 바닥 마감 → 조명·관수 → 최종 정리를 순서대로 마쳐야 합니다.
작가정원 시공에서 가장 까다로운 점은 설계자의 머릿속에 있는 장면을 현장에서 그대로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무의 방향, 조경석의 각도, 초화류의 밀도처럼 도면에 다 적을 수 없는 미묘한 디테일을 현장에서 설계자와 시공자가 함께 맞춰가는 과정이 필수적이에요.
날씨 변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봄 시공의 경우 간헐적인 비로 작업이 중단되면 일정이 밀리고, 한 번 밀리면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습니다. 공정 관리가 탄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6단계. 현장 심사
시공이 완료되면 심사위원이 현장을 방문해 작품을 평가합니다. 심사 기준은 박람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주제 표현, 식재 완성도, 공간 구성, 지속 가능성 등이 포함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심사 시점에 정원이 완성된 상태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나무가 아직 활착 중이라 시들시들하거나 초화류가 개화 전이면 감점 요인이 됩니다. 심사 시점의 계절 상태까지 역산해서 식재 시기를 잡아야 해요.
7단계. 박람회 운영·유지관리
존치정원의 경우 박람회 기간 동안(보통 5~6개월) 정원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관수, 전정, 잡초 관리, 고사 식물 교체 등이 포함됩니다. 이 유지관리 의무가 작가에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시공 파트너가 유지관리까지 지원해 주면 작가의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일정이 밀리는 3가지 원인과 대비
당선 후 일정이 어그러지는 이유는 대체로 정해져 있습니다. 미리 알고 있으면 대비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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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 | 어떻게 밀리나 | 대비 |
|---|---|---|
| 설계 변경 | 시공 착수 후 바꾸면 시간과 비용이 두 배로 늘어남 | 실시 설계 단계에서 시공 가능성을 함께 검토 |
| 자재·수목 조달 | 설계가 확정되어야 발주가 시작되고 선별에 시간이 걸림 | 조달 리드타임을 공정표에 미리 반영 |
| 날씨 | 봄 시공은 간헐적인 비로 중단되고 한 번 밀리면 연쇄 지연 | 예비일을 두고 우천 시 대체 공정을 준비 |
세 가지 모두 시공사의 공정 관리 역량과 직결됩니다. 같은 기간과 같은 예산이라도 파트너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이유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시공 파트너를 당선 전에 미리 정해놔야 하나요?
필수는 아니지만 미리 정해 놓으면 유리합니다. 당선 후에 급하게 찾으면 선택지가 좁아지고, 시공사의 일정도 이미 잡혀 있을 수 있거든요. 공모 제안서 작성 단계에서 시공 파트너와 미리 소통하면 실현 가능성이 높은 설계를 만들 수 있어서 당선 확률에도 도움이 됩니다.
시공을 직접 하는 작가도 있나요?
있습니다. 시공 경험이 풍부한 작가는 직접 진행하기도 해요. 다만 규모가 큰 작품이나 토목·구조물이 포함된 경우에는 전문 시공 인력이 필요합니다. 직접 하더라도 보조 인력은 확보해야 하고요.
당선 후 설계 변경이 가능한가요?
범위에 따라 다릅니다. 콘셉트의 근본적인 변경은 어렵지만, 자재 스펙 조정이나 식재 수종 일부 변경 같은 실시 설계 단계의 조정은 가능합니다. 주최 측과 사전 협의가 필요하고요.
지원금이 들어오기 전에 자재를 발주해야 하면 어떻게 하나요?
자주 생기는 상황입니다. 계약금은 착수 시점에 들어오지만 자재와 수목은 설계 확정 직후 발주해야 일정이 맞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계약 단계에서 지급 시점을 확인하고, 선투입이 필요한 금액과 시점을 공정표에 함께 표시해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시공 중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면요?
현장 조건이 예상과 다른 경우(토질, 배수, 기존 구조물)가 간혹 있습니다. 경험 있는 시공 파트너가 있으면 현장에서 즉시 대안을 찾을 수 있지만, 경험이 없으면 공사가 멈출 수 있어요. 이것이 시공 파트너의 경험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박람회 기간 유지관리까지 시공사에 맡길 수 있나요?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존치정원은 유지관리 의무가 작가에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박람회 기간이 5~6개월에 이르다 보니 관수·전정·잡초 관리·고사 식물 교체를 혼자 감당하기는 부담스럽습니다. 시공 단계에서 유지관리 범위까지 함께 협의해 두시면 좋습니다.
정리하며 — 당선은 시작점입니다
정원박람회 당선은 결승선이 아니라 출발선입니다. 제안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콘셉트라도, 현장에서 장면으로 구현되지 않으면 심사장에 남는 것은 도면과 다른 정원이니까요.
그래서 당선 직후에 던져야 할 질문은 "무엇부터 하지"보다 "이 도면을 이 기간 안에 구현할 수 있는 파트너가 누구인가"에 가깝습니다. 그 답을 공모 준비 단계에서 미리 찾아 두면, 당선 후 두 달이 전혀 다른 속도로 흘러갑니다.
작가정원 시공 파트너, 담과 상담해 보세요
당선 후 시공 과정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편하게 연락 주세요. 과거 시공 사례와 함께 구체적인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작가정원 시공 파트너 문의 →